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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13. 19:57 이글스 야구 이야기

솔직히 올해의 한화 이글스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했다.

뭐 그렇지 못한 놈도 몇놈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 준 선수들에게 난 정말 감사한다.


올해의 가장 큰 문제라면 역시 백업해 줄 선수들의 부족이다. 어떤 사람은 '어떤 경기는 포기 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사람도 있는데, 내 생각엔 암만 봐도 개소리.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중위권에서 직접 서있는 상태에서 그딴 소리가 나올까?

물론 성적우선주의가 KBO에 팽배해있다는 것은 나도 인정하지만, 야구는 멘탈도 굉장히 크게 작용하는 스포츠이다.

내줄대로 내주면 언제 이기고 싶을때 마음대로 이겨진단 말인가? 그럼 언제 올라가고 언제 이기나? 결국 포기할 수 있는 경기란 없다.



그런 상황에서 결국 2군에서 끌어올릴 선수의 부족이 안그래도 부상이 많았던 야수진과 이태양의 시즌탈락 이후 송은범, 배영수로 이어지는 선발진의 문제해결이 안되 불펜이 과부하 걸리는 상황까지...

사람으로 따지면 정말 합병증이라고 해도 될 정도의 상황이었다.

내년시즌을 위해서는 투수풀을 넓히고 다른 팀에 비해서 훨씬 약했던 하위타선의 강화를 꾀해야한다.



그나마 희망적으로 볼 수 있는 사실은 불펜진과 몇몇선발이 힘든 상황과 몸상태에서도 불구하고 잘 던져주었고, 상위타선의 선수들이 잘해주었다는 사실이다.

내년 시즌이 열리기까지 몸관리를 잘 해서 2016시즌은 좀 더 희망적인 시즌이 되었으면 좋겠다.

올해 문제점이 짚어진 것은 많은데, 선수들의 분발보다는 혹사논란으로 인해서 시끄러운 것이 더 부각되어서 개인적으로는 가슴이 아프다.

posted by 별빛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