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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3. 25. 20:52 애니이야기
보통 애니메이션을 보는 블로거중에는 글들에 빠심이나 덕심이 넘쳐흐르는, 그런 경우가 적지않게 있다.
아니 대다수인듯?

근데 본인의 블로그는 그런게 잘 없다.
고작 있어봤자 내가 뭔 애니봤는지 목록 작성해놓은 정도.


이건 내 자랑은 절대 아니고, 그저 내가 귀찮은 존재들과 엮이기 싫기 때문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취향존중 바란다는거지.

물론 나도 내가 즐기는 것을 주위사람들이 같이 즐기고 서로 공감점을 가지며 즐거움을 나눌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이겠다.
실제로도 외로움을 은근히 많이 타는 성격이고.


하지만 그것 이상으로 나는 타인에게서 간섭받고 싶지 않다. 물론 사회생활 하다보면 의도하지 않은 간섭이나, 공공생활에서 지켜야 할 점때문에 간섭이 생기기도 한다. 그렇지만 애니메이션은 그것하고는 거리가 멀잖아?

가령 예를 들어서 내가 나노하에 핰핰대는데 누가 와서 "그딴 폭력애니, 액션도 꾸질꾸질한데 왜 보냐. 병신 씹덕아"라고 해봐라.
아.. 좀 내가 생각해도 표현이 과격하군.-_- 내가 적어놓고 내가 분노할꺼같다.

어쨋든 애니메이션 보는 사람들한테는 저런식으로 발언하는 부류가 인터넷에는 적지않게 있다. 저렇게 발언하지 않더라도 기분나쁘게 보는 사람도 많고, 하다못해 같은 부류끼리 언놈은 로리 트윈테일이니, 언놈은 누님 안경속성이니 하면서 치고받고 지랄염병을 떤다

...

그런거 징글징글하게 보다보니 좀 폐쇠적이 된 듯 싶다.
나도 저런 부류가 되어야 하나 하는 생각을 조금이라도 하면 거부감에 죄도 없는 내 방의 벽에 박치기를 하고 싶어질 정도로.


물론 가끔씩 애니 관련 글을 쓰지만, 앞으로도 내 취향을 포교한다거나, 애니 분석한다거나, 남의 취향 까대는 일은 없을거다.
예외는 아주 가끔은 있을지도..
posted by 별빛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