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페르소나 시리즈는 밝은 편이고 여신전생 시리즈는 어두운 스토리다
이건 대표적인 여신전생 시리즈에 대한 오해 중 하나입니다. 사실 여신전생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도쿄가 멸망한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저 세계관 배경설명만 들으면 정말 겁나 어두운 스토리다~ 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건 여신전생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입니다.
현대적인 여신전생 시리즈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여신전생 3부터는 NPC들의 성격이 매우 다양해졌으며, 악마회화들이 다양한 악마들의 성격을 다채롭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그이벤트도 굉장히 많고, 악마들의 성격도 장난을 좋아하는 악마라든가 칭찬받는 걸 좋아하는 악마라든가, 심지어 기분이 좋아졌다면서 용돈을 주는 악마도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하고 특색있는 이벤트들은 상대적으로 페르소나에서는 만날 수 없습니다.
페르소나 시리즈에서 NPC들은 정해진 플롯을 수행하고 정해진 스케쥴로 흘러가다보니 다이나믹함이 없습니다. 배경설명을 먼저 들으면 마치 페르소나에서는 상대적으로 밝은 방향으로 전개되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여신전생은 그저 '배경이 멸망해있을 뿐' 양쪽 모두 스토리가 진행하면서 사람이 죽는 양은 비슷비슷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오해를 가지고 두 게임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약간 오해가 섞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 여신전생 시리즈는 어렵다
여신전생을 꺼려하는 대표적인 이유가 바로 여신전생 시리즈의 난이도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사실은 여신전생 4. 즉 12년 전 까지의 얘기입니다. 이때부터는 'EASY'에 해당되는 난이도가 추가되었기 때문에 노멀마저도 부담스럽다면 이지로 플레이하면 됩니다. 플레이스테이션2로 나온 여신전생 3 까지는 노멀 아래의 난이도는 없었죠. 가장 낮은 난이도가 노멀이었습니다.
리마스터 된 3 녹턴 HD, 가장 최신작인 5 벤전스도 이지 난이도가 있습니다. 이젠 여신전생 시리즈가 어렵다는 이야기도 옛말이죠.
물론 최고 난이도로 설정하면 어려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게임의 난이도 설정에 비해 여신전생의 난이도 설정이 체감적으로 좀 더 어려운 것은 사실이긴 합니다. 근데 그렇다면 뭐 난이도를 내려서 플레이 하면 되는거죠. 솔직히 이지 난이도로 플레이 하면 다른 게임의 이지와 비슷하다거나 노멀보다 쉽습니다. 체감 난이도가 중요한 것이지, 난이도 설정 메뉴의 글자에 집착할 필요는 없죠.
말 그대로 어려워서 못할 그런 게임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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