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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4. 8. 19:43 게임이야기

1. 페르소나 시리즈는 밝은 편이고 여신전생 시리즈는 어두운 스토리다

 

이건 대표적인 여신전생 시리즈에 대한 오해 중 하나입니다. 사실 여신전생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도쿄가 멸망한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저 세계관 배경설명만 들으면 정말 겁나 어두운 스토리다~ 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건 여신전생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입니다.

 

현대적인 여신전생 시리즈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여신전생 3부터는 NPC들의 성격이 매우 다양해졌으며, 악마회화들이 다양한 악마들의 성격을 다채롭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그이벤트도 굉장히 많고, 악마들의 성격도 장난을 좋아하는 악마라든가 칭찬받는 걸 좋아하는 악마라든가, 심지어 기분이 좋아졌다면서 용돈을 주는 악마도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하고 특색있는 이벤트들은 상대적으로 페르소나에서는 만날 수 없습니다.

 

페르소나 시리즈에서 NPC들은 정해진 플롯을 수행하고 정해진 스케쥴로 흘러가다보니 다이나믹함이 없습니다. 배경설명을 먼저 들으면 마치 페르소나에서는 상대적으로 밝은 방향으로 전개되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여신전생은 그저 '배경이 멸망해있을 뿐' 양쪽 모두 스토리가 진행하면서 사람이 죽는 양은 비슷비슷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오해를 가지고 두 게임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약간 오해가 섞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 여신전생 시리즈는 어렵다

 

여신전생을 꺼려하는 대표적인 이유가 바로 여신전생 시리즈의 난이도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사실은 여신전생 4. 즉 12년 전 까지의 얘기입니다. 이때부터는 'EASY'에 해당되는 난이도가 추가되었기 때문에 노멀마저도 부담스럽다면 이지로 플레이하면 됩니다. 플레이스테이션2로 나온 여신전생 3 까지는 노멀 아래의 난이도는 없었죠. 가장 낮은 난이도가 노멀이었습니다.

 

리마스터 된 3 녹턴 HD, 가장 최신작인 5 벤전스도 이지 난이도가 있습니다. 이젠 여신전생 시리즈가 어렵다는 이야기도 옛말이죠.

 

물론 최고 난이도로 설정하면 어려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게임의 난이도 설정에 비해 여신전생의 난이도 설정이 체감적으로 좀 더 어려운 것은 사실이긴 합니다. 근데 그렇다면 뭐 난이도를 내려서 플레이 하면 되는거죠. 솔직히 이지 난이도로 플레이 하면 다른 게임의 이지와 비슷하다거나 노멀보다 쉽습니다. 체감 난이도가 중요한 것이지, 난이도 설정 메뉴의 글자에 집착할 필요는 없죠.

 

말 그대로 어려워서 못할 그런 게임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posted by 별빛사랑
2025. 4. 7. 08:30 게임이야기

지금이 아니면 뭐 나중엔 쓸 타이밍이 없을 것 같아서 써봅니다.

 

 

일단 닌텐도 스위치 2의 성능과 가격은 어느정도 예상한 정도였습니다.

LCD가 달렸다고 염병하는 놈들도 있던데 디스플레이의 수명을 생각하면 아무리 OLED가 화질이 더 좋다느니 어쩌니 해도 일단 대중적인 판매량을 위해서는 LCD가 당연한 선택이죠. 무슨 닌텐도 스위치가 200만원 넘어도 되는 값비싼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기본기기에 OLED 달고 가격 올려서 내면 니들이 사나요? 그걸로 또 욕할거면서 뭔

 

일본 내수용이랑 인터내셔널 버전이 가격차이 난다고 염병하는 놈들도 있던데. 쉽게 말해 '경제력 차이에 따른 가격책정'입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스팀이든 스위치, 엑박, 플스 다 해오던거잖아요.

 

심지어 한국은 아직도 선진국중에 게임가격 제일 싸게 사는 나라인데 왜 해외 차별한다고 염병인가요?

내가 미국인이면 한국놈들 게임 존나 싸게 산다고 개열폭할 것 같은데 ㅋㅋㅋㅋ

그런건 놔두고 아무튼 스위치 2 비싸다구요! 이런건가 ㅋㅋㅋㅋ

 

지금 일본은 역대급 엔저+경제불황이라 일본 내부의 구매력이 상당히 떨어져있는 상태입니다.

닌텐도는 해외에 덤태기 씌우는게 아니라 반대로 울며겨쟈먹기로 일본에 싸게 파는거죠.

이건 뭐 제가 닌텐도 옹호하는 것도 아니고 걍 팩트입니다.

 

저도 싸게 사면 좋죠 씨발놈들아.

 

 

 

스위치 2가 공식적으로 DLSS를 지원한다고 하는데 이건 뭐 기대를 하느냐 마느냐 그런 건 없습니다.

왜냐면 DLSS를 지원하는 게임이 출시하고 '우리는 DLSS를 이용해서 이정도의 퍼포먼스를 내었다'라는 것들이 어느정도 쌓여서 데이터화가 될 정도가 되어야 판단이 가능해지거든요.

병신들이 테스터들도 기기를 받지 않은 것을 벌써부터 성능이 어쩌고 하면서 뇌피셜을 돌리던데.

걍 개소립니다 네.

 

아 배터리 얘기도 마찬가지예요. 이것도 실물 스위치 2가 테스터들에게 입수된 것도 아닌데 아주 염병을 하더라는.

게임 출시되고 실제로 돌려봐야 아는거죠.

 

 

 

 

출시 게임갖고 어쩌구 저쩌구도 하던데 스위치1 런칭 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독점작이 얼마 안 나왔다느니 어쩌니 하는데 원래 정상이고요.

 

처음으로 나오는 3D 동키콩은 지형이 파괴되어 변형되는 것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렇게 지형지물에 변화가 생기는 게임은 물리엔진에 버그가 생기기 쉬운데 아마 닌텐도니까 충분히 테스트를 하고 출시하는 것이라고 믿어봅니다. 영상을 보고 "저정도까지 부숴진다고??"라고 솔직히 꽤 놀랐어요.

 

메트로이드 프라임 4 도 업스케일링이든간에 네이티브 해상도이든간에 어쨋든 4K 60fps을 보여준다는 사실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닌텐도가 원래 퍼스트파티 최적화야 대단한 수준이긴 하지만 플레이 영상도 놀라운 수준이더군요.

런칭작이 저정도 퀄리티인데 기기에 대한 테크니컬이 완숙해지는 중반기를 지나가면 그때부터는 어느정도로 더 최적화 수준이 높아질지 조금 기대가 됩니다.

 

프롬소프트 독점작인 더스크블러드는 솔직히 아무런 감흥이 없네요 ㅋㅋ

프롬게임 딱히 싫어한다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요. 그냥 '아 나오는구나' 정도만 생각했습니다.

엘든링이 뭐 다크소울에서 크게 대단해진 게임이 아니거든요.

아직 영상으로는 뭐가 달라졌다거나 그런 것도 가늠이 전혀 안되고... 2026년에 출시한다니까 그때쯤 되어봐야 '아 이런 게임이구나' 하고 가늠할 수 있게 됄 것 같습니다.

 

 

 

스위치의 하위호환정책에서 퍼스트파티 게임의 일부 유료업그레이드는 솔직히 유감입니다.

하위호환은 니들 게임 이미 유저들이 산 거 돌리게 해주는거잖아요.

닌텐도 솔직히 돈 많이 벌잖아요. 그리고 니들 퍼스트파티 게임의 할인률은 30퍼 이하로 안 내리잖아요.

나도 니들 할인률 더 높이라는 얘기가 아니예요. 게임 잘 만들었으면 제값 받고 팔 자격 있죠.

근데 그렇게 넉넉한 가격에 팔고 있고 충분히 수익 거두고 있으면 적어도 하위호환 업그레이드 정도는 무료로 해줄 수도 있는거 아니예요?

아니 씨발 소니새끼들이 한다고 니들까지 하냐구요. 솔직히 존나 유감입니다.

 

 

이번에 닌텐도가 게임 가격을 또 상승시켰다면서 논란이 많더군요.

이건 뭐 게임 가격 올리는게 분명 좋은 일은 아니죠.

다만 이제는 슬슬 올릴때가 되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아, 그래도 인상속도가 조금은 빠르다 라는 생각은 했어요.

사실 이렇게 인상하면 초기에 풀프라이스 주고 사기 좀 꺼려지잖아요.

뭐 저는 이미 풀프라이스로 사는 일 거의 없이 항상 할인 상당히 있을때 사는 편이긴 합니다만, 다들 저같지는 않죠.

 

 

뭐 여러모로 적어봣는데 이번 닌텐도 스위치 2 발표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은 그냥 'So So 했다.' 입니다.

어느정도 예상한 수준으로 다 결정된 것 같아요.

참고로 예상한 수준이라는 건 병신들이 뿌리는 루머 이야기 하는게 아닙니다. 전 그딴거 안 믿으니까요.

 

 

스위치 1을 가지고 있는 저는 당장은 살 생각이 없습니다. 사실 스위치를 갖고 있지 않았어도 바로는 사려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줄 서는 걸 워낙 싫어하다보니.

언제 구매가 좀 편해질지 알 수는 없지만 그때 쯤 구매하게 될 것 같습니다.

1년? 2년후?

뭐 스위치 2 OLED 라느니 그딴 걸 기다리는 건 아니고요.

posted by 별빛사랑
2025. 4. 4. 00:56 게임이야기

루리웹 같은 곳에서 병신들이 너무 헛소리를 많이 해서 좀 써봅니다

 

1. 닌텐도 스위치 2는 정말 비싼건가?

 

닌텐도 스위치 2의 퍼포먼스는 플레이스테이션 4 슬림과 프로의 중간정도로 보입니다.

그럼 이 기기의 가격은 플레이스테이션 4 슬림보다 약간 더 높은 가격이 적당할까요?

 

닌텐도 스위치2 는 플레이스테이션 4 에 비해 여러가지 가격상승 요인이 있습니다.

 

*기본 컨트롤러인 조이콘2가 듀얼쇼크4 보다 훨씬 정밀하면서 다기능 컨트롤러라서 비싸다

*플레이스테이션 4는 디스플레이가 따로 사야하지만 스위치2는 디스플레이가 포함이다

*디스플레이가 전작에 비해 커졌고 HDR 및 120프레임 지원으로 훨씬 고급디스플레이가 들어갔다

*플레이스테이션4에는 없는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고성능 마이크가 내장 되어있다

*플레이스테이션 4보다 훨씬 소형화 된 기기인 만큼 더 비싸다 (같은 성능일수록 소형기가 더 비쌉니다)

*팬데믹과 달러초강세로 인해 물가가 엄청 상승했고 환율도 상승했다

 

결국 65만원이라는 가격 자체는 비싼 가격이 맞습니다만 그 가격 자체가 비싼 것이지 닌텐도가 부여한 가격 자체가 비정상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럴만한 이유는 충분히 있는거죠. UMPC들의 가격들과 비교해도 적절한 가격에 출시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국가코드를 다시 살린거냐?

 

이거에 대해서는 설명할려면 따로 글을 하나 써야 할 정도이긴 한데 결론만 이야기 하자면

 

아닙니다

 

일본 내수용판은 일본어만 되고 인터내셔널판을 사야 다국어가 되는데, 한국을 비롯한 비일본 지역은 전부 인터내셔널판입니다.

즉 일본을 제외한 지역은 어느 국가 소프트를 이용하든간에 제한이 없다는거죠. 그래서 한국인이 관심을 가질 일이 아닙니다. 이걸갖고 왈가왈부하는 인간은 그냥 정신병환자로 치부하세요.

 

그럼 일본 내수용판은 대체 왜 있는거냐?

 

여기부터는 좀 뇌피셜인데, 아마도 현재 일본이 심각한 엔저환율을 겪고 있고 일본국민들의 소득은 여전히 정체중인데 물가가 상승하다보니 '이대로 출시했다가는 일본내에서 안 팔리겠다'라는 생각으로 닌텐도가 강구한 대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닌텐도는 글로벌로도 많이 팔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을 압도하는 판매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의 수익도 많이 기대는 편입니다. 하지만 하드웨어가 안 팔리면 소프트웨어의 판매량도 당연스레 낮아지겠죠. 그러한 부분을 염두하고 지역락을 걸되, 가격을 상당히 떨구어 판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지역락을 건다 한들 퍼포먼스와 완벽히 똑같은 기기이다보니 닌텐도의 원가는 일본 내수판을 팔아도 인터내셔널판과 같습니다. 즉 일본내수판은 닌텐도가 그만큼의 판매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내린 결정입니다. 이건 아마도 큰 고민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네요. 사실 일본어 전용으로 제한을 걸어놓은 것은 일본인들보다는 비일본인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가격조정의 명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퍼포먼스가 똑같은 기기인데 일본만 싸게 팔면 화를 낼 수도 있으니까요.

posted by 별빛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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