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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4. 17. 17:07 이런저런 이슈

정말 사람을 위한 세상이 되는게 뭐가 그리 힘든지.


요즘같은 세상을 보면 은근슬쩍 '좋은 독재자'가 나타나줬으면 하는 망상도 가지게 된다.


그러면 안되는 것을 알면서도 저 쓰레기같은 것들을 한번에 좀 치워줬으면 하는.




'절대권력은 절대로 부패한다'라는 말이 있다.


마치 물처럼 한곳에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고, 한곳으로 집중된 권력은 악의 구렁텅이를 만들게 되어 그 구렁텅이로 온갖 해충들이 들끓게 된다.


모든 사람들이 생업을 놔두고 정치질을 할 수는 없으니 현실상 '누군가는 정치를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선거를 통해서 '우리의 뜻을 대신할 일꾼'을 뽑는다.


거기에 우리들의 뜻을 대표할 권력도 나눠주는데, 은근히 모여있는 이 권력이 결코 작지가 않다.


나중에 보면 우리입장에서는 일꾼을 뽑는 것이지만, 정치인 입장에서는 '국민을 속여서 국민개개인의 권력을 강탈하는 것'이 선거가 되었다.


이러한 문제때문에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 마치 정치에 대해서 다 아는 척 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야 말로 정말 악인이다. 당신의 무지함이 타인까지 괴롭히는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나는 권력이 부패를 부른다는 말은 안 믿는다. 그래서 성오설이야말로 맞는 말이라고 본다.


권력이 부패를 부른 것이 아니라 나쁜 놈들이 권력을 밝히는 것이지.


그래서 미국처럼 공무원에 대한 강력한 사찰 및 감시가 되었으면 좋겠다. 물론 성역따위가 있어서는 안될것이다.


철따라 타겟이 바뀌는 정치보복이 아니라 모든 공무원 및 정치인이 미리 감시의 대상이 되는.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법치주의 국가였던가.


권력만 잡으면 빠져나가려고 하는 행위가 아직도 끓이지 않는 이따위 나라보고 법치주의라고 하는 건


1. 정신이 이상한 놈이거나


2. 배운 것이 없는 사람일 것이다.





뭐가 그리 어려운지.


악(惡)이 뻔한데 악이 아니랜다.


작년 한해를 아우르는 단어로 꼽힌 고사성어가 지록위마 이다.


내가 보기엔 작년 한해가 아니라 대한민국 현대사 전체에 어울리지 않을까.




이완구가 목숨 걸겠다는데, 차라리 이쯤되면 죽어주면 감사할 것 같다.


더이상 그 꼬라지를 보고 싶지가 않다.

posted by 별빛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