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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30. 07:10 일상이야기
요즘 블로거들이 블로그를 하면서 수익을 얻기 위해서 많은 광고들을 달아놓습니다.
구글이나 다음의 광고부터 별 해괴한 광고까지...


광고를 달아놓는 것은 블로거 주인 본인의 의지이기때문에 딱히 그걸 가지고 누가 손가락질 해서는 안되겠죠.
하지만 '누군가' 찾아오기 위한 블로그를 만드는데에는 광고를 달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간혹가다가 광고에 불편함, 불쾌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거든요.
정작 저부터 그런 사람이기도 하고요.




저도 한때는 광고들을 보면서 '헤에.. 나도 한번 달아볼까..'라는 생각을 안한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거짓말쟁이겠죠.^^
하지만 곧 '내가 불쾌한데 다른 이는 안 불쾌해 할까'라는 생각을 했기에 그런 생각은 금새 버렸죠.

가끔씩 이곳저곳 돌아다니다보면 자신의 블로그의 광고수익을 이야기 하는 블로거가 있습니다. 대충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고 굉장히 구체적인 액수까지 말하는 사람도 있죠. 그런 모습을 보면 개인의 블로그가 아니라 왠지 기업 블로그를 드나드는 것 같이 순간 기분이 안 좋아집니다. 저 사람에게게는 자신의 블로그를 방문하는 방문자들이 돈으로 밖에 안 보이나 싶기도 하고요.




저는 파이어폭스 사용자입니다. 아마 몇몇분들은 잘 알고 계실꺼에요. 파이어폭스의 장점은 수많은 부가기능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뭐 지금은 개나 소나 다 지원하니까 딱히 파이어폭스만의 장점은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그중 Adblock이라는 부가기능이 있는데 바로 광고차단기능을 가진 부가기능이죠. 특정 url을 통하거나 하는 객체들을 차단해줍니다.


아까도 어떤 블로그를 들어갔는데.. 제 눈에는 광고가 하나도 안 보이는데 그 블로거가 광고를 언급하더군요. 혹시나 해서 임시차단해제기능을 통해 해제했더니 왠걸.. 화면을 채우는 수많은 광고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제 기분은 굉장히 불쾌해졌죠. 아마도 다른 사이트에서도 보이던 광고들이었기에 제가 이미 차단을 해놔서 안 보였던 것 같습니다.

그걸 보고 바로 그 블로그 창을 닫아버렸네요.


이렇게 말은 했는데.. 솔직히 어떻게 해야 할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광고를 달아놓는 사람입장에서는 저처럼 Adblock 같은 부가기능을 쓰는 사람이 썩 반갑지 않을지도 몰라요. 뭐 저도 반갑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입니다만...[...] 그렇다고 광고를 다는 사람을 탓하고 싶다는 것은 아니예요. 그 사람도 나름의 생각이 있겠죠. 방문자들이 수익의 대상이라고 해도 그것 자체도 무조건 부정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냥 저는 저렇게 생각하는 편이라는 것이고 설명을 하는 것인데 어느새 글을 쓰다보니 굉장히 장황해져버렸네요.. 여튼.. 앞으로 이 블로그에는 설령 방문자가 많이 늘어난다고 해도 광고가 달리지는 않을겁니다. 만약 제가 광고를 달게 된다면 어딘가 다른 블로그를 운영하겠죠 아마.. 여기엔 달기 싫으니까...


ps. 일부러 차단 안했던 광고들이 꽤 있습니다. 구글광고 같은 것들 말이죠. 하지만 앞으로는 일체 차단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내 방문으로 돈 벌어먹는 꼴을 보기싫다.. 라는 것은 아니고요. 광고차단해서 보기 시작했으니.. 이왕이면 정말 깨끗한 화면을 보고 싶어졌어요. 뭐 그런겁니다.
posted by 별빛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