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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0. 30. 20:28 게임이야기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란? 말 그대로 'Live' 한 'Service'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라이브 서비스 게임은 보통 업데이트가 멈추게 되면 게임이 사라지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니 '업데이트 멈추더라도 서버 좀 남겨놓으면 안되나요?'라고 생각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서버 유지도 돈이다. 업데이트를 멈춘 게임이더라도 간간히 보안문제도 해결해야 하며 서버구동의 안정성도 정기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하지만 그게 다 돈이다. 그리고 돈을 벌기 위해서는? 게임이 멈춰있으면 안된다. 여기서 멈춰있다는 것은 컨텐츠 업데이트를 말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라이브 서비스 게임은 컨텐츠 업데이트가 멈추면 게임회사에서 보통 게임을 그대로 남겨두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게 게임이 사라지고 나면 게이머들은 그 게임에 대한 추억을 되새김질 할 기회조차 가질 수 없게 된다.

 

 

 

 

 

위 영상은 넥슨이 과거에 서비스했고 지금은 수년째 '없데이트'상태로 유지만 하고 있는 일랜시아에 대한 내용이다. 하지만 게임 서비스가 중단되고 서버조차 유지 안한채로 아예 없애버린 수많은 라이브 서비스 게임에 비하면 위 영상의 '서버라도 유지해주고 있는 일랜시아는 차라리 양반'이다.

 

뭐 일랜시아 유저들은 일랜시아 생각만 하니까 그런 생각 못하겠지만 ㅋㅋ

 

물론 대기업이라고 해서 무조건 저렇게 유지해준다는 보장은 없다. 예를 들면 NC에서 개발했던 캐주얼 테니스게임 '스매쉬스타'는 2005년 첫선을 보였는데 결국 2008년 서비스 종료 이후 게임을 없애버렸다. 이렇게 게임을 아예 없애버리면 유저들은 '내 추억은 어디서 찾나'가 되는 것이다.

 

 

 

넥슨이 일랜시아를 유지시켜주고 있는 건 넥슨이 그걸 감당 할 수 있는 여력을 갖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이다. 비슷한 경우로 사이게임즈의 '신격의 바하무트'가 있다. 신격의 바하무트도 이젠 업데이트가 없는 '없데이트'상태로 유지되고 있는데 그나마 일본 모바일게임 업계 1위인 사이게임즈 정도니까 그정도의 서비스라도 해주는 것.

 

하지만 NC같은 대기업도 서비스 종료를 해버리는 경우도 있고 일랜시아 유지시켜주는 넥슨도 듀랑고를 서비스 종료하고 없애버린 역사도 있다.

 

다만 서비스가 크게 흥하지 못하더라도 대기업 개발사들은 그나마 좀 길게 유지를 해주는 편에 속한다. 중소기업은 하루하루가 빠듯하기 때문에 견디다가 터져버리면 어쩔 도리가 없다.

 

난 요즘 라이브서비스게임을 별로 안하고 있지만 이러한 이유들때문에 라이브서비스게임은 되도록이면 큰 회사에서 서비스 하는 게임을 플레아히기를 추천하는 바이다. 하던 게임 접고나면 미련 안가지는 사람이야 상관없겠지만 내 수십년 게이머 경력을 생각하면 결국 게이머는 추억에 사는 동물이다. 자신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조차 빼앗기는 것은 참 힘든 일이 아닐까 싶다.

posted by 별빛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