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Recent Post

Recent Comment

Archive

2024. 9. 5. 06:33 게임이야기

패미컴으로 발매된 '디지털 데빌 이야기 여신전생'을 플레이 중입니다.


아직 엔딩을 보지 않은 입장에서의 감상이랄까 그런 부분을 이야기하자면,
패미컴이라는 기기적 한계가 있음에도 정말 잘 만든 게임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2024년의 게임들을 생각하며 짚어본다면 당연히 부족함이 있는 부분이 있지만 시절이 다르니까요. 그 시절 기준으로 생각해야겠죠.

 


조금 힘들다? 쉽지 않다?라고 느끼는 것은 역시 맵의 문제네요. 미궁을 헤매는 게임이다 보니 지도의 필요성이 절실해지는데 자체기능으로 온전히 미니맵을 구현하지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결국 수작업으로 맵을 그려가며 하고 있네요.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되잖아?라고 할 수 있지만 스스로 맵을 파악하는 것이야말로 중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시절 기기니까 성능의 한계로 인해 구현하지 못한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것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면 게임보이 풍래의 시렌도 미니맵 기능이 있거든요. 충분히 구현이 가능하지만 플레이타임을 생각해서 넣지 않은 것이 아닐까 싶네요.

 

맵 구조를 파악하고 반복해서 이동하는 것이 꽤나 큰 플레이타임 추가를 가져옵니다.

 

 

참고로 패미컴으로 나온 디지털 데빌 이야기 여신전생 1과 2를 슈퍼패미컴판으로 리메이크한 구약 여신전생부터는 오토매핑이 있습니다. ㅎㅎ 누군가 "여신전생이니까 당연히 오토매핑 기능이 있겠지"라고 하던데 초기작은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 ^^

 

 


현재 얼마나 게임이 진행되었는지, 엔딩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전혀 모르는 채로 플레이 중 이기 때문에 언제 끝이 날지 알 수가 없네요. 다만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는 사실 하나는 맞습니다.

posted by 별빛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