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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12. 09:39 일상이야기
얼마전 네이버에서 신보감독님 관려 정보를 검색해서 보다가 어떤 블로거의 글에서 신보감독님이 혐한이라고 말하는 투의 내용을 보고 그것때문에 리플을 달은적이 있었다.

그 블로거가 리플을 달면서 자신이 곧 마도카 마기카의 리뷰를 작성할거라고 했다.

그래서 몇일이 지난후 마도카 마기카의 리뷰라는 글을 일부 작성했기에 그 글을 살펴보았다.
내용은 분석이나 감상보다는 당연한 내용을 그저 설명하고 있고, 줄거리를 일부 간추려놓았을 뿐이었다.

물론 일부분만 작성한 것이기에 남아있는 부분은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

난 그렇기에 해당내용은 줄거리 요약같은 느낌같다고 하며 다음 리뷰를 봐야다고 말했다.

근데 그말이 주인장에게는 거슬렸나보다.


하지만 줄거리요약보고 요약이라는데 그게 뭔 잘못인가.-_-

애초에 분석이나 감상을 말하려면 해당 작품의 요소요소를 말하며 그 부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덧붙히는 것이 기본이다.
근데 하나같이 작품내외적으로 이미 공개된 것들, 작품의 설정만 이야기하는데 그게 어떻게 작성자가 말하는 자신의 생각이 되는건가?

솔직히 난 기가막혔다. 게다가 주인장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까지 거기에 맞장구를 치더라.



해당리뷰의 뒷부분이 작성되면 당연히 보러가야 할 상황이지만, 난 아직 그 블로그를 찾아가지 않고 있다.
뭐 조금만 생각해봐도 알 수 있듯이, 갈수록 더 귀찮은 일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다.
난 그런게 딱 질색이다.

그리고 이미 질려버렸기 때문에 내가 또 가서 어이없는 퍼포먼스를 부려야 할 이유를 나 자신도 찾을수가 없다.

이 외에도 할말이 더 있긴 하지만 여기서 그만하련다. 더 이야기 하면 내자신이 상대에게 생트집을 잡을수도 있으니까.
마치 '씹덕은 상대안하는게 최고'라는 식의 사고방식처럼 말이지.

몇가지 더 덧붙이자면 분석, 감상글을 쓸때에는 몇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그중에 가장 중요한 두가지만 써보겠다.


1. 작품 내용을 과도하게 보이지 말라

이건 당연한 예의다. 애초에 저분이 줄거리 요약이나 캐릭터 설정같은걸 줄줄이 올릴때부터 그다지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저건 리뷰나 분석글을 보는 사람들이 대부분 작품을 아직 접하지 않은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작품에 대한 과도한 줄거리 비침은 아직 보지도 않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작품에 대한 신선함이나 감동을 앗아간다.

대한민국에서 애니 어쩌고 하면서 글 써재끼는 인간들 중 태반이 저지르는 짓이니 정말 인간들 반성해야 됨..


2. 분석을 하려거든 줄거리 요약을 올리지 말라

이건 줄거리를 요약을 올리지 말라기보다는, 줄거리만 쭈욱 늘어세워놓지 말라는 이야기다. 이런식으로 하면 가독성도 굉장히 떨어지는데다가, 애초에 작품의 상황상황의 이어짐을 설명해가면서 연관성이나 독특함, 구성, 특징등을 찾아가는 것이 분석글인데, 저딴식으로 쓰면 감상도 아니고 분석도 아니고 그저 네타바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그저 줄거리요약만 늘어놓고 방문하는 사람들 낚아대는 글밖에 더되나?



저 두가지마저도 지킬 자신이 없다면 글 쓰지마라. 난 그렇게 권하고 싶다. 아니면 씹덕소리 듣고, 반쯤 나사빠진 오덕부류로 놀림이나 받는 존재로 거듭나던지.
저런식의 글을 쓰는 인간들때문에 애니메이션 보는 사람들이라면 마치 3-4류쯤 되는 인간으로 인식받는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데 말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감상글을 잘 쓰지 않는 것도 저런 이유도 한 몫한다.


아아.. 정말 대한민국 네티즌이란 사람들 아주 염증나는군..
posted by 별빛사랑